누군가의 한숨 같은파란 조각 하늘이내 마음속에가만히 앉는다
앉다가자기 자리가 아님을 아는 듯슬며시 저만치내 시야 밖으로 나가려 한다
나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그 뒷모습을눈으로만 오래 붙잡는다
떠나지 못한 파란 하늘은바람 한 조각을 남기고 가려다
내 눈길을 피하지 못하고파란 하늘 위에구름 조각 하나살며시 남겨 놓는다
rainy7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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